현대식 수륙양용 차량이 국내에서 생산, 출시됐다.
GMI그룹(대표 이성준)은 현대식 수륙양용차 ‘DAT’를 제작 완료해 이달부터 판매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DAT’는 GMI그룹이 네덜란드 DAT(Dutch Amfibious Transport)의 제작 기술을 이전받아 만든 최신 현대식 수륙양용 버스다.
서울과 부산 등에서 운행하는 시티투어 버스처럼 육로 운행은 기본이고 수로나 강, 바다에서도 운항할 수 있다. 수상에서는 트윈 제트엔진을 이용해 15㎞/h(8 노트) 이상, 육상은 100㎞/h의 속도를 낸다.
특히 ‘유로6(이산화탄소 등 환경유해물질 배출 기준, 현재 국내는 유로5 적용)’ 기준에 맞춰 하이브리드 추진 방식으로 유해물질 배출을 극소화한 친환경 차량이다. 태양광 발전을 이용해 내부 충전 및 전기구동도 가능하다.
GMI그룹은 이 수륙양용 버스가 국내 관광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전환점으로 작용하고, 교통 인프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준 사장은 “육로 버스 관광과 선박을 이용한 해안관광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다목적 수륙양용 차량”이라며 “관광문화용으로 국내에 공급하고 완제품의 해외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