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단어 학습 `리도보카` 올해가 사업 원년, 모바일로도 확대

영어교육 전문기업인 지식(대표 김정균)이 영어단어 학습 서비스 ‘리도보카’의 정식 서비스 1주년을 맞아 이용자 확대 및 모바일 연동 서비스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지식은 멀티미디어 기기 전문업체인 코원의 창업 멤버였던 김정균 대표가 설립한 교육전문기업이다. 서울대학교 제어계측공학과 학부와 대학원을 나온 김 대표는 삼성전자를 거쳐 코원에서 13년간 근무하고 유명 영어교육업체인 아발론교육에서 연구소장으로 일한 경험을 살려 리도보카를 직접 개발했다.

지난해 4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리도보카는 영단어의 역사적·사회적·문화적 배경을 개념적으로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배우는 방식으로 외국어를 모국어처럼 배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9월에는 독창적 학습시스템을 인정받아 이러닝 우수기업 콘테스트에서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김정균 대표는 “일반적인 영어 학습방법은 단시간 내에 외국어 단어와 한글 뜻만 알려주고 빨리 외우라고 하지만 이는 제한된 지식밖에 배울 수 없고, 동기부여도 잘 되지 않는다”며 “리도보카는 ‘현악기’라면 ‘String Instruments’라고 바로 뜻을 제시하지 않고 다양한 현악기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현(String)’의 원리를 이해하면서 단어를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교육콘텐츠에 공학원리를 적용했다. 단어추출시스템으로 학습 교재별로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용자의 학습코스 성취도에 따라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초·중·고등 영어에 성인 영어까지 추가하며 콘텐츠도 대폭 확대했다.

지식은 서비스 1주년을 맞아 현재 PC온라인에서만 제공 중인 서비스를 모바일과 PC 모두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중앙G&E의 ‘토마스잉글리시스쿨’같은 영어 학원을 비롯해 일본, 중국 등 동남아 지역에 콘텐츠를 서비스할 계획도 세웠다.

김 대표는 “교육콘텐츠에 IT를 접목해 누구나 쉽게 영어를 배울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동남아 등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