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통상 전문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산업부는 작년부터 직원을 대상으로 통상법아카데미, 무역실무교육, 통상전문가 초청간담회 등을 시행하고 있다. 업종별 단체 임원과 통상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추진해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통상과 연결시키고 있다.
통상법아카데미는 국내 학계·업계·법조계 통상 최고 전문가를 섭외해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작년 상·하반기 각각 8주 동안 32시간 강의를 진행했다. 올해는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해 17일부터 심화된 내용으로 교육을 추진한다. 10월에는 통상정책·협상전략 등을 교육하는 통상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무역기본법, 수출입 통관절차, 무역마케팅 등의 무역실무교육을 실시했다. 최근에는 업종별 단체 임원과 통상담당자 40여명을 대상으로 5일 동안 통상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실제로 통상협상을 맡고 있는 담당자들이 강의를 진행해 업종별 단체의 통상 대응능력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지난 3일부터는 FTA 원산지 규범 전문성 제고를 위해 품목별 원산지 결정기준, 원산지 검증 실무, 품목 분류 등에 대한 특별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으로 통상과 산업이 연계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통상과 산업을 이끌어갈 역군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