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책연구원, 인적역량 강화와 인프라 구축을 위한 ODA 심포지엄 개최

제3 세계 국가의 인프라 구축 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인적 역량 강화 사업까지 지원하는 통합형 과학기술혁신 공적개발원조(ODA)에 관한 논의의 장이 열린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하 STEPI)은 1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국제과학기술혁신 협력의 효과성 제고를 위한 전략 및 실행 방안’을 주제로 2014 국제기술혁신협력센터 설립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STEPI는 최근 ODA 지원 증가에도 불구하고 인프라 구축만 지원하고 후속 소프트웨어 사업이 결여된 단기 프로젝트로는 한계가 많다고 강조했다. 개도국에서는 중장기적 경제 성장을 위한 체계적인 ODA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 STEPI는 개도국 수요에 부응해 과학기술혁신 개발협력을 통합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홍택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개발협력센터 소장, 최영락 독일 국제협력공사(GIZ) 에티오피아 과학기술부 장관 자문관, 김성규 한국국제협력단(KOICA) ODA 연구위원이 과학기술혁신을 기반으로 하는 효과적인 개발협력에 대해 강연한다. 김기석 국경 없는 교육가회(EWB) 대표가 과학과 적정기술을 통한 부르키나파소의 빈곤 완화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송경순 한국전문가컨설팅그룹대표를 좌장으로, 아르테미 이즈메스티브(Artemy Izmestiev) UNDP 서울정책센터 정책전문가, 김정흠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교수, 이종일 한국뉴욕주립대 교수, 이태주 ODA 와치 대표, 장세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국제지질자원인재개발센터장, 조순로 한국연구재단 국제협력센터장의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심포지엄에는 정부, 국제기구, 산학연, 시민사회의 개발협력·과학기술혁신 전문가 200여명과 주한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네팔, 볼리비아, 루마니아, 오만, 세네갈, 튀니지 대사를 포함한 총 16개 주한 대사관의 외교사절이 참석한다. 자세한 정보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