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성 전남대 교수팀, 골대사 조절 기전 밝혀

국내 연구진이 새로운 골 대사 조절 기전을 밝힌 논문을 발표했다.

김낙성 전남대 교수팀이 발표한 ‘KLF4 전사인자 골 대사 조절’ 논문이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셀 바이올로지’ 3월 17일자로 게재됐다고 15일 밝혔다.

김낙성 전남대 교수팀, 골대사 조절 기전 밝혀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KLF4 전사인자가 골 대사를 조절하는 세포인 조골세포에서 작용해 골 형성 및 골 파괴를 조절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또 KLF4 유전자 결손 생쥐를 이용, KLF4 전사인자가 생체 내에서 골 대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KLF4의 발현 및 신호전달계를 조절함으로써 골 대사질환을 제어하는 기전을 밝혔다는 데 의의가 있으며, 향후 새로운 패러다임의 골다공증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의과학연구센터와 ‘BK21플러스’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김 교수팀은 지난 10여년간 골다공증 등의 골 대사 질환 관련 발병 기전과 제어 방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특히 골 파괴를 유발하는 세포인 파골세포의 분화 및 활성화를 조절할 수 있는 여러 전사인자의 발현 조절에 대한 연구를 수행, 세계 우수 잡지에 꾸준히 발표해왔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