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멘토팁]벤처1세대와 손잡고 히든챔피언 꿈꾼다<2>소프트모티

소프트모티(대표 김미경 http://softmoti.com)는 여러 동영상 콘텐츠에 IT를 기반으로 다양한 다국어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고객의 홍보 동영상을 파일이 아닌 URL로 제공해 인터넷만 연결되면 어떤 기기에서든 다양한 언어로 재생 가능하다. 현재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4개국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점차 적용 언어를 늘려갈 계획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수출중소기업이 해외 바이어를 만날 때 언어별 여러 동영상 파일을 갖고 다닐 필요가 없다. 또 콘퍼런스, 전시회 등에서 상대국 언어로 손쉽게 홍보할 수 있다. 온라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홍보에도 효과적이다.

우선 KOTRA 등 해외 수출 지원 기관을 대상으로 B2B 영업에 집중한 후, B2C 영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다문화가족을 위한 문화교류 서비스 등도 구상하고 있다.

회사는 기술 개발을 마치고 최근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사업을 알리고 판로를 개척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미경 소프트모티 대표는 러시아어를 전공했고 다년간 일본 비즈니스 경험을 가진 여성 기업인이다. 일본에서 직장을 다니다 우리 기업이 해외 고객을 상대로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대학 친구들과 함께 2년 전 소프트모티를 창업했다.

김 대표는 “전문 번역서비스와 IT를 접목해 우리 콘텐츠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한다”며 “초기 모델을 시작으로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덧붙여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이소영 멘토의 팁

우선 고객에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브랜드 마케팅이 중요하다. 해외 진출을 고민하는 기업들이 원하는 차별화된 서비스 모델을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이소영 시현코리아 대표(멘토)
이소영 시현코리아 대표(멘토)

중소기업청이나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여성기업 우선구매지원제도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각종 해외 진출 사업이나 전시회 등의 글로벌 홍보 및 번역 서비스 사업에 우선 참여하는 기회를 함께 모색할 필요가 있다.

한국관광공사나 각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관광상품과 연계해 다양한 축제, 행사에 참여하는 방안도 함께 찾아보고 있다.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행사 정보를 찾아서 맞춤형 제안을 하는 방법도 있다. 각 지역에 이슈화되는 행사에 참여해 수출 분야뿐 아니라 관광분야에도 접목시켜 자연스럽게 인지도를 높여나가는 작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