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온라인 자동차 유통 기업인 `에스케이엔카닷컴` 공식 출범

SK C&C와 호주 카세일즈닷컴이 공동 출자한 글로벌 온라인 자동차 기업인 에스케이엔카닷컴이 공식 출범했다. 기존 승용차 중심의 유통에서 상용차 부문으로 확대, 진단·보증 서비스를 기반으로 중국과 일본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

정철길 SK C&C 사장(오른쪽)과 그렉 로벅 카세일즈닷컴 사장이 에스케이엔카닷컴 공식 출범 행사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정철길 SK C&C 사장(오른쪽)과 그렉 로벅 카세일즈닷컴 사장이 에스케이엔카닷컴 공식 출범 행사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 C&C는 빅데이터 기반 자동차 플랫폼 업체인 호주 카세일즈닷컴과 주주간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16일 에스케이엔카닷컴 출범식을 가졌다. SK C&C 엔카 온라인사업부문을 분리, 출범한 에스케이엔카닷컴은 SK C&C가 50.1%의 지분을, 카세일즈닷컴이 49.9%의 지분을 보유한 합작회사다. 향후 중국과 일본의 자동차 업계와 소비자를 묶어 동북아 빅데이터 온라인 자동차 유통 표준 플랫폼을 창출한다.

국내에서 특화된 진단·보증 서비스를 세계화하고 유통영역도 승용차에서 상용차 등 전 품목으로 확대한다. 자동차 부품과 액세서리 등 관련 제품 유통 서비스도 제공한다. 새로운 자동차 정보·서비스 검색 엔진을 도입하고 소비자·판매상 등 사용자 분석으로 신규 서비스도 개발한다.

홈페이지로 국내외 출시 자동차 모델정보, 전문가 자동차 분석·시승기, 자동차 관리 노하우 등을 이미지·동영상·음악과 함께 제공한다. 관련 뉴스와 인터뷰 내용도 서비스한다. 각종 차량 테스트 현장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 현장기록, 전문가분석 등 별도 자동차 정보공간에 담아 차량 성능을 전달한다.

정철길 SK C&C 사장은 “에스케이엔카닷컴은 국내 자동차 업체의 동북아 시장 진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자동차 정보와 서비스를 온라인·모바일로 제공할 수 있는 글로벌 유통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렉 로벅 카세일즈닷컴 사장은 “자동차 관련 기술·서비스 노하우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에스케이엔카닷컴의 실질적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