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 필름 업체 엘엠에스가 매출 성장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3M이 독점한 모바일 프리즘 시트 시장에 진입해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온 덕분이다. 올해는 카메라모듈용 블루필터 등 신사업 효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엘엠에스(대표 나우주)가 모바일 프리즘 시트 시장에서 3M을 제치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최근 급성장한 중국 스마트폰 시장 수혜를 톡톡히 본 데다 태블릿PC 시장에도 진입한 덕분이다. 올해 중국향 모바일 프리즘 시트 매출은 48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5%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얼마 전에는 삼성전자 태블릿PC에도 프리즘시트를 공급했다. 올해 태블릿PC용 프리즘시트 매출은 36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엘엠에스는 올 하반기 카메라모듈용 블루필터도 본격 양산해 성장세에 고삐를 죌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 한 애널리스트는 “매출이 커질수록 수익률을 방어하기 쉽지 않은데, 엘엠에스는 독점 시장에 진입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50% 이상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