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기차 민간보급 226명 선정

올해 첫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대상자 제주도민 226명이 최종 결정됐다. 제주도는 최근 공개추첨을 통해 226명의 전기차 보급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차종별로는 △기아차 ‘쏘울EV’ 86명 △르노삼성 ‘SM3.Z.E.’ 70명 △BMW ‘i3’ 30명 △기아차 ‘레이EV’ 20명 △닛산 ‘리프’ 15명 △한국지엠 ‘스파크EV’ 5명 순으로 집계됐다. 환경부와 제주도는 개별 차 가격에 관계없이 각각 2300만원의 차량구매 보조금과 700만원 상당의 완속 충전기와 구축비용 일체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이달부터 완성차 업체와 함께 전기차와 충전기 구축할 계획이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지난달 마감한 전기차 도민공모에 참여한 1654명을 대상으로 공개추첨을 통해 226명을 최종 선정했다”며 “오는 하반기 보급 사업은 최소 225대 규모로 8월 초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과 부산도 일반인·민간기업 등을 대상으로 각각 100대·75대 규모의 보급 사업을 진행 중이다. 광주와 당진, 포항 등도 연내 자체 민간 보급을 실시한 계획이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