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휴먼 스마트웨어 상용화사업 본격 착수

스마트웨어 분야에 연구개발(R&D)비만 860억원이 투입되는 휴먼 스마트웨어 상용화사업이 구미를 중심으로 본격 추진된다.

경북도는 ‘휴먼ICT 중소기업 창조생태계기반구축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 2014년도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대상사업으로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경북 구미, 휴먼 스마트웨어 상용화사업 본격 착수

이 사업은 박근혜 정부의 지역 최우선 대선공약인 ‘IT융복합 신산업벨트조성’의 핵심사업으로 지난해 말 예타 신청 후 3개월간 기술성평가를 거쳐 이번에 최종 선정됐다.

‘휴먼ICT 중소기업 창조생태계기반구축사업’은 내년부터 오는 2019년까지 국비를 포함, 총 사업비 15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비 가운데 R&D가 860억원 규모로 가장 많고 성장기반조성사업 440억원, 생태계조성사업 200억원 등이다. 이 사업은 구미에 건립 예정인 휴먼스마트웨어상용화지원센터가 중심역할을 하게 된다.

주요 사업내용은 스마트웨어제품의 성능평가 및 실증시험을 할 수 있는 시험환경과 시제품 제작 장비를 구축해 중소기업의 상용화기술을 지원하는 것이다. 또 대기업과 정부출연기관 출신 연구원 등 벤처창업가에게 창업공간과 연구인프라를 제공해 기술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기술변화가 빠른 ICT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5년 내에 통신기술 기반 특화제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이 진출 가능한 틈새시장을 겨냥해 산업안전웨어, 레저웨어, 헬스웨어, 에듀웨어, 홈웨어 분야 제품 20여종을 개발할 계획이다. 관련분야 중소기업에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고급연구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도 담겨 있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련분야 선도기업 30개, 벤처기업 15개를 육성하고 1만개의 전문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