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1년 6개월에서 훨씬 늘어난 5년 무료품질보증으로 올해 제습기 200만대 이상 판매하겠다. 지난해 보급률 12.7%에서 20% 이상 성장시키겠다.”
위닉스(대표 윤희종)가 제습기 시장의 강자를 유지하겠다며 제습기 ‘5년 무상품질보증’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윤희종 위닉스 대표는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경쟁이 심화된 국내 제습기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고객중심경영 실현으로 제습기 1등 기업의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5년 무상품질보증’ 프로그램은 ‘제조일자’ 기준 5년 내에 컴프레서를 포함한 모든 제품 결함으로 발생하는 품질 이상에 무상 수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14년 이전 제품 구입 고객은 제조일자 기준 최장 3년의 무상품질보증을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제품은 1년, 컴프레서는 4년 무상품질보증을 해준다. 삼성전자의 무상보증기간은 제품 1년, 컴프레서 3년이다. 위닉스는 “구매일자를 입증하기 어려워서 제품에 새겨진 명확한 제조일자 기준으로 하기로 했다”며 “이런 부분에 불편함이 있다면 상황에 맞게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윤봉영 위닉스 전략마케팅본부장은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할 대 ‘10년 워런티 정책’을 펼쳤는데 이는 품질에 대한 자신감 덕분”이라며 “국내 제습기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한 선도기업으로서 제습기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차별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2014년형 제습기 ‘위닉스뽀송’은 ‘열교환 시스템’과 고효율 컴프레서의 시너지로 소비자 편의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위닉스는 지난 2월부터 애프터서비스(AS)를 강화하며 광역시 중심의 전국 6개 권역에 신규 서비스센터를 열고 전국 서비스센터에서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방문 AS망을 구축했다.
한편 국내 제습기 시장은 지난해 약 35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올해 8000억원대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