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엠엔소프트는 모바일 맵핑 시스템(MMS)을 활용한 고정밀지도 세계 1위 측량 기업인 일본 파스코(PASCO)와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보유 중인 고정밀 지도에 파스코의 도로 포장 유지관리 시스템(PMS)을 접목, 도로 상태와 가로등, 전선 등 주변 시설물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균열이나 파인 곳 등 자동차 주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도로 환경 정보를 공공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등과 공유할 계획이다.
현대엠엔소프트는 지난 2011년부터 국내 최초로 고정밀 지도 구축 차량을 이용해 오차 20㎝ 내외의 초정밀 지도 데이터 및 관련 기술을 축적 중이며, 이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초정밀 지도 데이터는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미래 자동차에 적용되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과 3차원 고정밀 내비게이션에 활용이 가능하다.
회사는 국내에서 축적한 고정밀 지도 관련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동남아 등을 비롯한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형구 현대엠엔소프트 사업부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파스코의 비즈니스 노하우를 국내에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화가 가능하다”며 “앞으로 MMS 고정밀 지도를 활용해 공공기관 및 기업에 필요한 각종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