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테크놀로지 2.0 시대가 도래해 스마트한 공장, 스마트한 교통, 스마트한 금융거래 등으로 스마트한 세상이 현실화될 것입니다.”
김대훈 LG CNS 대표는 17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엔트루월드 2014’ 기조강연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포문을 열었다. ‘스마트 테크놀로지 2.0-내 손안의 스마트 세상’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으로 김 대표는 지난 2010년 스마트 테크놀로지 1.0을 소개했다면 올해는 스마트 테크놀로지 2.0을 강조했다.

스마트 테크놀로지 2.0의 특징으로 보다 다양해진 연결된 기기를 제시했다. 과거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중심에서 이제는 이들을 포함해 스마트TV, 스마트냉장고, 스마트로봇 등으로 늘어났다. 네트워크 수준도 과거 3G에서 4G로, 빅데이터도 관심 수준에서 활용과 가치창출로 변화됐다는 점이 2.0 특징이다. 다양한 서비스 기반의 클라우드 컴퓨팅 탄생과 산업간 융합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도 들었다.
2.0 특징은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친다. 대표적 사례가 차량, 헬스케어, 유통, 스마트홈 등이다.
김 대표는 “지속적 차량 주행 모니터링과 정비시기를 알려주고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 이상 탐지 수리 등으로 예방 정비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미국 17개주 500개 도시에서 활용하는 플러스포인트 헬스케어 서비스도 소개했다. 응급 시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CCTV 등을 활용해 주변의 응급조치자를 검색하고 구급차 호출 등을 자동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유통분야에 활용된 아마존 예측 배송 특허와 구글 프라임 에어, 온도와 조명조절 장치 등 스마트홈 영역 등도 대표 사례다.
김 대표는 “LG CNS는 스마트 월드에 맞춰 다양한 분야에서 시의 적절한 대응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지난 3월 국내 기업 최초로 유럽 교통카드 시장에 진출했다”고 강조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