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아이디어, SW로 구현한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소프트웨어(SW)로 연계·개발해주는 프로그램이 가동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SW개발 능력이 없더라도 아이디어만 있으면 SW개발자와 연계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창의도전형 SW R&D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국민참여형 R&D다. 아이디어가 있는 학생·청년에게 SW R&D프로젝트 경험을 제공하고, 창업과 사업화까지 이뤄지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1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정부는 지난 2년간 총 52개 과제를 선정·지원했다. 그 결과 46%인 24개사가 창업했으며 과제 수행자 대부분은 SW R&D 전문가로 성장했다고 미래부는 설명했다.

실제로 프린팅 앱서비스 전문업체 쿱진은 아이디어 창업 후 1년 만에 매출 7억원, 직원 10명의 업체로 성장했다. 개발자용 웹사이트를 개발한 JD랩은 VC를 통해 10억원 투자 유치,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특히 올해는 아이디어를 보유한 개인이나 팀을 SW 자체 개발능력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로 세분화해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개발능력이 없으면 SW개발자 풀을 통해 아이디어와 프리랜서, 미취업 개발자 등을 매칭시켜 준다. 협업을 통해 SW개발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올해는 선발될 아이디어 중 10개 과제가 해당한다.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경우에는 맞춤형 기술·창업교육을 실시한다. 민간에서 운영 중인 ‘아이디어의 SW사업화 플랫폼’ 중 성과가 우수한 플랫폼 지원도 올해 신설했다.

프로그램 참여 희망자는 5월 7일까지 창의도전형 SW R&D프로그램 홈페이지(www.swrnd.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창의도전형 SW R&D 사업 성과>


창의도전형 SW R&D 사업 성과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