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장관, 주한미국기업에 "규제 개혁 할테니 한국 투자 늘려달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임원 오찬간담회에서 한국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윤 장관은 “국내외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마련해 한국을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만들려고 한다”며 “현재 추진 중인 규제개혁도 기업 투자 활성화 등의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요자 관점에서 체감도가 큰 덩어리 규제, 부처 간 연결 규제 등을 발굴·개선하고 기존 등록 규제를 전면 재검토하는 등 기업 지원 부처로서 선도적으로 규제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장관은 발효 2주년을 맞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양국 경제에 상호 이익이 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한미 FTA가 관세 인하뿐 아니라 개방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해 경제협력 수준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암참의 제임스 김 회장, 에이미 잭슨 대표 등 주요 임원진 10여명이 참석했고 산업부에서는 최경림 통상차관보, 김창규 투자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