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총장 황선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프린세스 노라 빈트 압둘 라흐만 대학(이하 프린세스 노라 대학)을 방문해 행정서비스 협력을 위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교는 학생서비스센터 활성화를 위한 기본 행정서비스 프로그램과 상담 및 리더십 프로그램 개발에 협조하기로 했다. 또 도서관 활성화 방안 등 숙명여대의 우수한 행정서비스 노하우를 현장에 반영해 프린세스 노라 대학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발전시킬 예정이다.
1970년 설립된 프린세스 노라 대학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전역에 34개의 캠퍼스를 갖추고 재학생 수 5만2000명을 자랑하는 세계 최대의 여대다. 국내 대학 가운데 직접 교육부 인가 협정을 맺고 대학 시스템을 지원하는 것은 숙명여대가 처음이다.
앞서 숙명여대는 두바이 여대와 상호교류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양교 간 학생들의 단기교류 및 교수 연구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두바이 여대는 HCT-Dubai(Higher Colleges of Technology)를 구성하는 17개의 대학 가운데 하나다. HCT 중 유일하게 여성에게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을 가르치는 학교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