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공기업이 앞장선다]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사장 조인국)은 신규 발전소 적기 건설, 내실 있는 해외사업 추진,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 협력 기업과 동반성장과 청렴문화 정착과 같은 노력을 통해 공기업 창조경제를 선도하고 있다.

[‘창조경제’ 공기업이 앞장선다]한국서부발전

30년 이상 운전하고 있는 평택화력, 1990년대 초반 건설한 평택1복합과 서인천복합 등 노후 설비를 다수 운영하면서도 철저한 예방정비와 체계화된 점검시스템을 통해 무고장 운전을 지속하고 있다. 발전소 운영 중에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대기오염 물질의 감축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환경설비를 갖추고 있다.

국내 최초로 유기성 고형연료 혼소 설비를 설치해 매년 10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있으며 전력과 발전 부산물에 대한 환경부의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발전회사 최초로 획득했다. 더불어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석탄재와 탈황석고를 전량 재활용하여 연간 약 160억원의 판매 수익을 창출했다.

온실가스·RPS·배출권 거래제에 대응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인 가로림 조력과 IGCC 발전설비 건설 외에 국내 최초로 시행 중인 유기성 고형연료의 석탄화력 혼소 확대, 바이오매스 연료 개발 등 다양한 녹색전원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풍력발전, 태양광발전, 연료전지발전, 신규 조력발전 사업 등도 적극적으로 개발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도 적극 부응해 나가고 있다.

발전사 최초로 자연환경, 작업조건, 작업공정별 위험도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안전 상태를 계량화했다. 이를 안전관리시스템과 연계해 위해 요소를 사전에 발굴 조치함으로써 무재해 사업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해외사업은 부채에 부담을 주는 대규모 프로젝트는 축소하고 발전회사 역량을 살려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발전사업을 통해 축적된 기술역량과 경험을 수출 상품화, 투자비가 발생하지 않고 안정적 수익원 확보와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O&M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직원 기술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발전소 건설단계에서부터 설계개선 사항을 피드백하고 발전소 건설 및 운전·정비 과정에서 습득한 기술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분리 운영됐던 발전소 건설 분야와 운전·정비 분야의 엔지니어링 업무의 상호연계를 통해, 발전소 신·증설에서부터 폐지시점까지 라이프사이클 전체를 아우르는 ‘기술경영’으로 명실상부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발전회사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서부발전은 매년 중소기업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협력업체의 수요를 파악하고 정부 정책과 연계해 세부실행 과제를 수립하는 등 중소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원책 마련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해외판로 지원협의회(WP Small Giants)를 구성해 18개 협력기업과 함께 미얀마, 베트남을 방문, 수출상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올해 5월에도 신규 협의회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수출촉진단 추진을 계획하는 등 해외 분야까지 지원을 넓혀나가고 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