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공기업이 앞장선다]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지난 30년간 산업·건물·수송 등 부문별 수요 관리와 고효율 기기 보급, 신재생 에너지 보급·육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최근 에너지 패러다임이 수요 관리로 옮겨가면서 ‘ICT 기반 에너지 수요관리 신시장 창출’을 위해 ESS와 EMS 등 신규 정책에 대한 사업기반을 구축했다. 또 엔드유저 보급지원 중심의 기존 사업체계를 산업육성 중심의 사업 체계로 전환했다.

[‘창조경제’ 공기업이 앞장선다]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 수요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대적 조직 개편도 지난 연말 단행했다. ICT 기반 수요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수요관리 정책실을 신설하고 분산전원 보급 기반을 조성했다. 또 열공급 시장관리를 위한 집단 에너지실을 신설했으며 국가 에너지 온실가스 통계 분석 기능 강화를 위해 통계분석실을 재편했다.

기존 이원화된 기후변화대응 지원 업무와 목표관리제 업무를 기후대책실로 통합해 산업계 온실가스감축 대응 강화와 시너지를 제고했다. 건물 에너지 효율향상과 녹색건축 보급 활성화 업무도 건물수송에너지실로 통합해 시너지를 제고했다. 조직간 업무 재조정을 통한 효율적 업무 밸런스확보에 역점을 두었으며, 특히 조직 경영의 전략수립 및 기획 조정을 총괄하는 경영전략이사(부이사장)가 지역협력실과 12개 지역본부를 책임지게 함으로써 본·지사간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공단은 지난해 6월 변종립 이사장의 취임 이래 구체적 실행 방안으로 ‘활력·소통·도전’이라는 3대 경영방침을 확립하고 핵심가치를 ‘전문성·윤리성·책임성’으로 재정립했다. 공단 경영이념을 ‘국민과 함께 에너지의 가치를 높여 국가경제 발전과 국민행복을 실현’으로 2020년 비전을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에너지 그리드 창조’로 정하는 등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KEMCO 미래발전을 위한 100일 계획’을 수립·추진해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조직문화을 개선하는 등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단기 실행 가능한 과제를 발굴하고 효율적 조직운영을 위한 소통채널을 다양화했다. 포상·인사평가제도를 개선하고 교육기회 확대하는 등 동기 부여를 통한 에너지 넘치는 조직문화를 조성에 주력했다.

KEMCO 사업 패러다임 전환, 수익구조 개선, 대외 위상제고, 대내외 기관과의 전략적 협력체계 구축, 조직문화 활성화 등 2016년까지 실행 가능한 108개 과제의 세부추진계획도 수립했다. 변종립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조직개편을 통해 대내외 환경변화에 적응하고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조직운영의 실용화에 방점을 찍었다”며 “창조경제시대에 걸맞은 시스템적 수요관리정책의 수행을 통해 국민과 함께 에너지의 가치를 높여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국내 유일의 에너지 수요관리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