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6년 시작한 ‘정보통신 미래를 생각하는 모임(미래모임)’이 제2의 도약을 추진한다. 신임회장으로 선임된 임춘성 연세대 교수는 “최고 IT포럼의 명성에 걸맞게 미래모임을 변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모임은 개별 이해관계를 지양하고 IT산업 경쟁력 강화와 IT사용자의 편의성 제고로 국가발전에 기여한다. IT가 주도하는 산업사회의 변화와 진화에 미래중심적이고 혁신지향적인 모임으로 운영한다. 비판적 문제제기보다는 실안적 대안 제시를 강조한다.
이를 위해 먼저 미래모임 주관 기관인 전자신문은 사무국을 논설위원실에서 편집국장 직속으로 개편했다. 스타트업 관계자 등 젊은 세대를 신규 회원으로 확보하고 각계각층의 오피니언과 전문가 중심의 커뮤니티를 구성한다. 토론 방식도 다변화하고 주요 토론결과는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 등과 후속연구도 추진한다.
정기 토론회를 전문 케이블 방송으로 방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홈페이지 개편, 운영위원회 단계적 구성도 논의한다. 임 회장은 “미래모임 출범 2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전자신문과 함께 기념행사를 하는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