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남인 구광모 부장이 그룹 지주회사인 ㈜LG로 이동했다.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에서 근무하던 구 부장은 지난 21일 ㈜LG 시너지팀으로 보직을 옮겼다.
구 부장은 시너지팀에서 계열사 간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업무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시너지팀은 2012년 5월 신설된 조직으로 계열사 간 협력 등으로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 등을 맡고 있다.
현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하현회 사장이 초대 팀장을 맡았으며 지금은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 상품기획그룹장 출신인 권봉석 전무가 이끌고 있다.
LG 관계자는 “이번 보직 이동 역시 현업에서 실무 경험을 쌓아가기 위한 수순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구 부장은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에 대리로 입사한 뒤 2009∼2012년 LG전자 미국 뉴저지 법인에서 근무했다. 2013년 귀국해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선행상품기획팀에서 근무하다 올 1월부터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 창원사업장에서 기획관리 업무를 맡으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