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 열가소성 탄소섬유 소재 `컴포지트` 공개

코오롱플라스틱(대표 장희구)은 24일 중국 상하이 ‘차이나플라스 2014’에서 자체 개발한 열가소성 탄소섬유 복합소재 ‘컴포지트(KompoGTe)’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코오롱플라스틱 관계자가 신소재 `컴포지트`에 대해 관람객에게 설명하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 관계자가 신소재 `컴포지트`에 대해 관람객에게 설명하고 있다.

탄소섬유 복합소재는 강철에 비해 중량이 25%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단단하고, 탄성률은 7배 이상 높아 자동차·항공기·우주선 등의 경량화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이 출품한 컴포지트는 열가소성 수지로 만들어 재활용이 가능하고, 가공성과 충격 강도도 훨씬 높다. 생산 비용이 저렴해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장희구 대표는 “컴포지트 개발을 계기로 복합소재 기반의 성형 부품과 모듈 사업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첨단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3대 석유화학 분야 전시회 중 하나로 꼽히는 차이나플라스 2014는 오는 26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전시장에서 열린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