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이 국내 협력 중소기업과 해외시장에서 기자재 공급계약 600만달러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남동발전이 동반성장을 통한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에 나선 지 2년 만의 성과다.
24일 남동발전에 따르면 남동발전 수출전문회사인 ‘G-Tops’가 최근 나이지리아 에그빈(Egbin) 기자재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G-Tops는 남동발전 이업종중소기업협의회 16개 회원사가 공동출자하고 남동발전에서 직접 해외수출 전문가를 파견해 설립한 중소기업 제품 수출전담 회사다.
나이지리아 에그빈 발전소는 설비용량이 총 1320㎿로 관련 기자재 공급액만 600만달러다. 계약은 총 4건으로 차단기(비츠로테크)와 발전기 여자기시스템(글로리이엔씨), 무정전전압공급장치(국제산업전자), LED 조명기구(비에스엘)다.
G-Tops는 2012년 법인 설립 이후 현재까지 국내 80여개 협력 중소기업과 대리점 계약을 체결해 사우디아라비아 전시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제품 홍보활동에 들어갔다.
지난해에는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파워젠 인터내셔널 전시회를 비롯해 하노이 환경에너지산업전, 하노버박람회 파워젠 등 10여개 해외 전시회에 130여개 중소기업을 이끌고 참가해 8900만달러의 상담효과를 거뒀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G-Tops는 남동발전 브랜드 가치와 국내 중소기업 기술력을 더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라며 “이를 확대하기 위해 두바이 AUPS와 20만달러 상당의 유상증자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