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김종경)은 세계 15개국 20개 원자력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원전 안전 쟁점 규명과 안전성 향상을 위해 만든 ‘OECD-ATLAS’ 프로젝트가 프랑스 파리에서 킥오프 미팅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OECD-ATLAS는 원자력연구원이 자체 기술로 설계·건설해 운영 중인 가압경수로 열수력 종합효과 실험장치 ‘아틀라스(ATLAS)’를 이용해 새로운 원전 안전 개념 실증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17년까지 4년간 250만유로를 투입해 후쿠시마 원전과 같이 설계 기준을 초과하는 사고에 대한 현상을 논의한다. 또 전기 없이도 냉각수를 공급하는 새로운 안전개념에 대한 열수력 종합 효과실험을 진행한다.
아틀라스는 한국형 신형 경수로(APR1400)의 주요 계통을 높이 2분의 1, 체적 288분의 1로 축소해 만든 원자로다. 최대 185기압 -370℃로 실제 원전과 똑같은 압력과 온도 조건을 구현할 수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