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25일 “창조경제 구현의 핵심 밑거름은 중소기업 발전”이라고 말했다.
한 청장은 이날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에 강연자로 참석해 “창조경제 구현은 경제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시대적 요구”라며 창조성과 혁신에 기반한 기업가 정신의 주체로서 중소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 청장은 “수출기업은 내수기업보다 수익과 고용창출에서 고효율 구조를 갖고 있고 최근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숫자와 규모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수출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수출금액이 100만달러에 못미치는 중소기업이 83.5%에 달하고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3.0%에 머물고 있다.
한 청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신흥시장 개척으로 근거리 위주의 수출 지역편중 탈피 △수출규모(7위) 대비 낮은 세계 1위 상품 점유율(14위) 제고 △기업의 혁신 역량 강화를 통한 수출제품 생산성 및 부가가치 향상 등을 제언했다.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급변하는 수출여건과 환율변동에 따른 경영불안, 가격경쟁력 약화 등 수출기업의 주요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한 청장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역량 제고가 필수적이라며 △수출저변 확대 △국가별·지역별 맞춤형 지원 △대·중소 동반 해외진출 강화 △FTA 및 정상외교 성과 극대화 △해외 현지 인프라 확대 △수출애로 해소 및 틈새시장 개척 등 글로벌화 전략을 제시했다.
무역협회는 2005년부터 매월 1회 각 분야 전문가 및 정부 고위당국자 등을 초빙해 최고경영자 조찬회를 진행하고 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