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 세월호 참사 계기 안전관리 체계 정비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임용택)이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안전관리 체계를 정비하는 차원에서 긴급전화 ‘7119’를 설치하고 자문요원 제도를 최근 도입했다.

안전사고 및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직원들이 바로 내선 긴급전화 ‘7119’로 알릴 수 있도록 했다. 이 전화는 주·야간 365일 운영된다. 긴급상황일 때 신속한 초기 대응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안전관리 자문요원’ 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연구현장 경험이 많은 장기근속 기술원을 자문요원으로 위촉해 각 연구동의 안전 실태를 수시 파악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할 계획이다.

기계연은 지난 1일 조직개편 때 기존 총무부서와 시설부서에 분산돼 있던 안전관리 조직을 체계화하기 위해 이를 안전시설재무실로 통합했다.

임용택 원장은 “실험시 폭발·인화성 물질이나 유해화학물질, 가스 등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관리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아주 작은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