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스닥에 상장된 ICT 기업 비중이 미국 나스닥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제공하는 IT지식포털(ITFIND)에 게재된 ‘상장 ICT 기업의 특성 비교(주간기술동향)’에 따르면 코스닥에 상장된 ICT 기업 수는 360개로 전체 990개 중 36.4%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 중 ICT 기업은 25.3%인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닥에 상장된 ICT 기업의 경우, SW〃IT서비스업은 총 107개(29.7%)로 ICT 제조업에 비해 비중이 낮았다. 반면 나스닥은 본사 국적이 미국인 기업(381개)를 대상으로 볼 때 SW〃IT 서비스업 비중이 47.0%(179개)로 가장 높아 코스닥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이 같은 특징은 코스닥과 나스닥에 상장된 ICT 기업 간 시가 총액에서도 나타났다. 코스닥에 상장한 ICT 기업들의 시가 총액 합계(44조원) 중 62.4%가 ICT 제조업(27.5조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SW〃IT 서비스업 비중은 34.4%(15.1조원), 통신서비스업은 3.2%(1.4조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나스닥에 상장된 ICT 기업들은 시가 총액 합계(3,229조원) 중 51%가 SW〃IT 서비스 기업(1,645조원) 비중이 가장 높았다. ICT 제조업은 45.6%(1,462조원), 통신서비스는 3.4%(111조원)를 차지했다.
정민영기자 myjung@etnews.com
※ ICT 기업의 코스닥과 나스닥 특성 관련 상세 내용을 담은 ‘주간기술동향(1642호): 상장 ICT 기업의 특성 비교 코스닥 VS. 나스닥’ 보고서는 IT지식포털 ‘IT Find(www.itfind.or.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