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개국, 461개사의 해외 바이어가 방한한 국내 최대 규모 중견·중소기업 수출 지원 행사가 개최됐다. 벤처기업이나 내수기업 등 수출 초보기업 지원을 위한 행사로 현장에서만 총 20건, 3200만달러 규모의 성과를 거뒀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28·29일 일산 킨텍스 등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플라자 2014’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상반기 국내 최대 수출 상담회로 수출 초보기업, 벤처기업, 패션기업 등 내수기업을 신규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고 중견·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수출 상담에 초점을 맞췄다.
해외 63개국의 바이어 461개사, 국내기업 약 3000곳이 참가해 서울과 6대 지방권역에서도 개최됐다. 28일에는 대구(기계부품·섬유), 창원(중장비·플랜트), 광주(광부품·자동차부품)에서 29일에는 수원(종합품목), 대전(건축자재·식품·IT), 원주(의료기기)에서 열렸다.
특히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해 부품·유통기업의 글로벌기업 대상 협력, IT융합과 지식서비스 프로젝트 등 중견·중소기업의 관심도가 높은 7대 분야에 대한 유력 바이어 상담이 진행됐다.
초청 바이어의 55%는 오라클, GM 등 매출액 1억달러 이상인 세계적 기업으로 구성됐다.
이날 현장에서만 총 20건, 3200만달러 규모의 계약과 양해각서(MOU)가 체결됐으며 상담 이후 추가 계약도 기대된다.
김재홍 산업부 차관은 “한국이 수출 강국이 된 원동력은 우수 내수기업이 많기 때문”이라며 “이들 기업 중 수출 경쟁력이 높은 기업을 발굴해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KOTRA, 무역보험공사,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11개 수출지원기관이 참가해 수출 상담과 현장컨설팅, FTA 활용 교육 등도 진행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