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 수출상담회…3200만달러 성과

63개국, 461개사의 해외 바이어가 방한한 국내 최대 규모 중견·중소기업 수출 지원 행사가 개최됐다. 벤처기업이나 내수기업 등 수출 초보기업 지원을 위한 행사로 현장에서만 총 20건, 3200만달러 규모의 성과를 거뒀다.

해외바이어 500여개사가 방한한 상반기 최대 규모 수출상담회인 ‘글로벌 비즈니스 플라자 2014’가 2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전시회는 IT융합관, 지식서비스관, 글로벌기업관, 외투기업관 등으로 구성된 가운데 해외 63개국에서 바이어 461개사, 국내기업 약 3000개사가 참가했다.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해외바이어 500여개사가 방한한 상반기 최대 규모 수출상담회인 ‘글로벌 비즈니스 플라자 2014’가 2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전시회는 IT융합관, 지식서비스관, 글로벌기업관, 외투기업관 등으로 구성된 가운데 해외 63개국에서 바이어 461개사, 국내기업 약 3000개사가 참가했다.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28·29일 일산 킨텍스 등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플라자 2014’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상반기 국내 최대 수출 상담회로 수출 초보기업, 벤처기업, 패션기업 등 내수기업을 신규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고 중견·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수출 상담에 초점을 맞췄다.

해외 63개국의 바이어 461개사, 국내기업 약 3000곳이 참가해 서울과 6대 지방권역에서도 개최됐다. 28일에는 대구(기계부품·섬유), 창원(중장비·플랜트), 광주(광부품·자동차부품)에서 29일에는 수원(종합품목), 대전(건축자재·식품·IT), 원주(의료기기)에서 열렸다.

특히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해 부품·유통기업의 글로벌기업 대상 협력, IT융합과 지식서비스 프로젝트 등 중견·중소기업의 관심도가 높은 7대 분야에 대한 유력 바이어 상담이 진행됐다.

초청 바이어의 55%는 오라클, GM 등 매출액 1억달러 이상인 세계적 기업으로 구성됐다.

이날 현장에서만 총 20건, 3200만달러 규모의 계약과 양해각서(MOU)가 체결됐으며 상담 이후 추가 계약도 기대된다.

김재홍 산업부 차관은 “한국이 수출 강국이 된 원동력은 우수 내수기업이 많기 때문”이라며 “이들 기업 중 수출 경쟁력이 높은 기업을 발굴해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KOTRA, 무역보험공사,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11개 수출지원기관이 참가해 수출 상담과 현장컨설팅, FTA 활용 교육 등도 진행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