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건강관리서비스 및 디바이스 전문업체인 지우솔루션(대표 황진상)은 지난 2007년 설립한 임직원 6명의 벤처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4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최근 미국업체와 100만 달러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미국 보험사와 연계해 새로운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구축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지난 2012년 말부터 지난해 말까지 경기도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한 결과로 거둬들인 성과다.
이 회사는 ‘게임식 칫솔질 교육 앱과, 디바이스’ 개발과제를 통해 칫솔질을 어떻게 하는지를 측정하는 ‘맘브러쉬’와 이를 블루투스로 연결하는 스마트폰앱을 개발했다. 칫솔질 부위와 칫솔질하는 동작을 검지해 스마트폰에 전송하고, 다양한 칫솔질 방법을 알려주는 게임으로 연결했다.
스마트폰 앱에서는 게임을 하는 도중에 잘하고 있는지를 검지해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제공, 교육효과를 극대화할 있도록 했다. 게임을 종료하면 칫솔질 숙련도와 교육 순응도를 분석해 리포트로 제공한다. 습관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도 알려준다. 칫솔질 습관과 숙련도를 측정해 게임식으로 표준 칫솔질을 교육하고, 나쁜 습관을 고쳐주는 기능성게임이다.
최소한의 동작센서로 동작검지 및 위치검지 알고리즘을 구현해 이같은 기능을 가능케 했다. 이 기술은 국내와 미국에 특허를 등록해 독점적인 사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개발한 ‘맘브러시앱’은 앱스토어에 등록하고, 지난 1월 CES에서 런칭하면서 오픈했다. 이 제품으로 최근 미국 업체와 100만 달러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측은 이 제품을 활용해 건강 관련 플랫폼을 만들면 새로운 비즈니스 도메인으로 활용해 치과위생사 및 건강관리자를 대상으로 적지 않은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강위생 관련 원격의료 서비스로 새로운 u-헬스 분야 서비스를 개척하게 되는 셈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