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26대 총장 선거 후보자가 3명으로 압축됐다.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는 30일 교내 호암교수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5명의 ‘예비후보자’ 가운데 강태진(62) 전 공과대학장, 성낙인(64) 전 법과대학장, 오세정(61) 전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등 총장후보자 3명을 선정했다.
강태진 전 학장은 서울대 섬유공학과 교수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섬유공학회 회장, 한국복합재료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서울대 법학부 교수인 성낙인 전 학장은 프랑스 파리2대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한국공법학회 회장, 헌법재판소 자문위원,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인 오세정 전 원장은 미 스탠퍼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연구재단 이사장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이사회는 오는 6월, 1명을 선임해 교육부 장관에게 임명 제청한다. 새 총장은 대통령의 임명을 거쳐 오연천 현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7월 20일부터 4년간 총장직을 수행한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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