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김천혁신도시의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에 대한 분양이 시작됐다.
경북도는 경북김천혁신도시가 지역 성장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를 LH토지청약시스템을 통해 분양 공고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하는 토지는 경북김천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로 계획된 총 23필지 34만 3239㎡중 이미 공급한 김천경찰서 등 공공용지 3필지를 제외한 31만 6675㎡이다.
클러스터 용지 조기 분양과 산학연 클러스터 조기 구축을 위해 공급가격을 조성원가 기준에서 감정평가액 기준(평당 128만 900원)으로 인하해 공급하기로 했다.
분양 일정은 12일과 13일 이틀간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구축계획과 적합한지 여부를 검토한 뒤 19일 검토결과를 발표한다. 다음날인 20일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최종 확정한다.
경북김천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는 이전 공공기관을 연계한 협력업체 유치를 위해 8개 클러스터로 구성돼 있다. 제1 클러스터는 그린에너지 산업, 제2, 3클러스터는 R&D 기초과학 및 벤처기업, 제4 클러스터는 IT 융합산업, 제5, 6클러스터는 첨단교통산업, 제7 클러스터는 교육 및 의료시설, 제8 클러스터 농·생명산업 등이다.
이미 매각된 3필지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김천분소와 산학연 유치지원센터, 김천경찰서가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산학연유치지원센터는 이전공공기관의 조기정착과 이전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산학연을 연계한 지역전략산업을 선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경북김천혁신도시는 총 12개 공공기관 5065명이 2015년까지 이전 완료할 예정으로 지난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4개 기관이 이전완료 했고, 올해 한국도로공사 등 4개 기관이 이전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한국전력기술 등 4개 기관이 이전할 예정이다.
김천=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
정재훈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