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라원은 지난달 30일 ‘경영혁신 전문가’로 유명한 남성우 전 삼성전자 IT솔루션사업부 부사장을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남 전 부사장은 지난달 15일 사임한 홍기준 전 한화케미칼 부회장 겸 한화솔라원 사장의 뒤를 이어 사업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남 전 부사장은 지난 2003년부터 삼성전자 경영혁신팀 임원을 맡아 공급망관리(SCM) 혁신을 주도했다. 2009년 컴퓨터시스템사업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2조7000억원에 머물던 PC사업을 1년 만에 4조2000억원으로 성장시켰다. 전략, 공급관리망, 물류, 정보전략 등 경영전략시스템의 전 과정을 두루 경험하는 등 삼성전자의 ‘성공 DNA’를 체득한 인물이란 평가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