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신흥국에도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일부 신흥국이 시장개방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산업발전 전략수립 지원, 무역촉진을 위한 역량배양 지원, 기술인력 교육 등 다양한 산업협력 수단과 통상을 긴밀히 연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신흥국에 FTA를 통한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우리기업의 해외진출과 투자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굳건한 한미 동맹관계를 다시 한 번 확인했고, 양국간 경제협력 관계를 한층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현 부총리는 “정상외교의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오늘 논의되는 경제분야 후속조치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작년 관심을 표명한 TPP에 대해서도 협상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경제적 심층영향 분석, 관계자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우리의 입장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