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정부조달컴퓨터협회(회장 윤춘기)는 국내 중소기업 PC의 공공조달시장 참여가 늘어나면서 관련분야 중소기업들의 사업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중소기업 PC는 지난해 조달청을 통해 1744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체 PC 조달 대비 53.4%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조달시장에 진출한 중소기업도 14개에서 25개로 늘었다. 주요 11개 중소 PC 제조업체의 평균 공장 가동률도 2012년 62%에서 다음해 71%로 늘어나며 생산과 고용 증가에도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품질 개선에도 성과를 거둬 27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93.8%가 품질에, 93.5%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98.6%가 중소기업 PC 제품을 다시 구매하겠다고 의사를 표현했다. 협회 관계자는 “중소기업 PC의 공공조달시장 참여 확대는 제조 및 부품 공급업체 등의 협업으로 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이끄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