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과천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터넷전화서비스 사용에 장애를 겪은 개인과 기업 고객에게 이용요금을 차감해주는 보상계획을 발표했다. 19만회선에 장애가 발생된 음성통화는 지난달 23일 복구한데 이어 지난 6일 40만회선에서 발생된 부가서비스 장애도 복구했다.
삼성SDS는 총 59만 회선이 사용 중인 인터넷전화서비스인 ‘삼성와이즈070’ 장애를 모두 복구하고 피해 고객에게 이용약관에 따라 ‘시간당요금(최근 3개월 평균)×장애시간×3배’를 보상하겠다고 7일 밝혔다.
장애 유형에 따른 추가 보상도 한다. 통화서비스 장애 고객에게는 1개월 통화서비스 요금을 차감해 주고 부가서비스 장애 고객에게는 2개월 부가서비스 요금을 차감한다. 요금은 모두 최근 3개월 평균으로 책정한다. 보상은 5월 청구 요금에서 차감되며 차감 이후에도 잔여 보상액이 발생하면 다음 달 요금에서 추가 차감한다.
삼성와이즈070 홈페이지에서 고객별로 보상 금액을 조회할 수 있다. 콜센터(1577-0300) 이외 피해접수센터(1577-0382)에서도 상담이 가능하다. 지난달 20일 삼성SDS 과천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해 인터넷전화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