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돼도 예뻐 보이고 싶은 마음은 여자라면 누구나 같다. 일하는 여성이 증가하면서 임신 중에도 D라인을 아름답게 드러낼 수 있는 오피스룩 형태의 임부복 패션 시장이 커지고 있다.
2007년 일찌감치 임부복 시장 트렌드를 읽고 전문 쇼핑몰을 연 ‘딘트스타일’(www.dintstyle.com)은 최근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세계가 찜한 e쇼핑몰]딘트스타일](https://img.etnews.com/photonews/1405/559922_20140508131337_530_0001.jpg)
신수진 딘트스타일 대표는 “기존의 넉넉한 임부복에서 벗어나 활동적이면서 스타일리시한 패션으로 국내서 단기간에 비약적 매출 성장을 이뤘지만 그만큼 경쟁 업체도 빠르게 시장에 진입했다”며 “한정된 국내 시장에서 더는 확장이 어렵다고 판단해 자연스럽게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고 해외 시장 진출 계기를 밝혔다.
![[세계가 찜한 e쇼핑몰]딘트스타일](https://img.etnews.com/photonews/1405/559922_20140508131337_530_0002.jpg)
딘트스타일은 해외 진출을 위해 2011년 미국, 일본, 중국 해외몰 사이트를 열고 초석을 다졌다. 하지만 당시 국내만큼 인지도가 형성되지 않았던 딘트스타일은 해외 고객 대응과 배송 시행착오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2013년 메이크샵의 쇼핑몰 해외 진출 지원 서비스 메이크글로비를 활용해 다국어 쇼핑몰로 재단장하고 본격적으로 해외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딘트스타일은 해외 고객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페이스북 등 SNS를 적극 활용했다. 중국 최대 SNS 웨이보에 딘트스타일 계정을 운영하는 한편, 중국 국민 메신저 QQ로 고객의 상품 문의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일대일 소통 창구를 마련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중국에서 가장 먼저 러브콜을 받았다. 딘트스타일만의 우수한 디자인과 차별화된 브랜드는 중국의 30~40대 전문직 여성에 전폭적 지지를 얻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오피스룩과 겸용해서 입을 수 있는 임부복이 인기를 끌었고 출산 후에는 화려한 스타일의 드레스가 중국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9월에는 중국 상하이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온라인을 넘어 중국 소비자와 접점을 확보했다.
딘트스타일은 중국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기록하며 작년 매출 100억원을 돌파, 중소기업 수준의 안정적 매출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신 대표는 “중국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고 있으며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 수출 비중을 높일 계획”이라며 “다양한 국가에서 해외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직접 고객상담 및 번역이 가능한 직원을 채용해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