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5.5인치 스마트폰용 쿼드HD(QHD) LCD 패널이 최근 유럽 ‘넴코(Nemko)’로부터 국제 인증을 획득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상반기 출시 예정인 ‘G3’에 탑재된다.
QHD는 일반 HD 화질의 4배인 1440×2560의 해상도를 구현한 디스플레이로, 인치당 픽셀 수가 5.5인치 패널 기준 538ppi에 이른다. 일반 디스플레이와 비교했을 때 색과 명암, 선명함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LG디스플레이는 넴코에 성능 테스트를 의뢰해 QHD 디스플레이를 인증 받았다. 또한 색상 검증을 통해 표준 RGB 색상 영역을 100% 구현한다는 것도 공식 확인했다.
LG디스플레이는 고해상도뿐 아니라 1.2㎜의 초슬림 두께에, 베젤 폭은 지난해 8월 개발한 제품보다 0.05㎜를 더 줄인 1.15㎜로 최소 베젤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밝기 역시 풀HD와 동급 수준의 높은 휘도를 구현한다.
김병구 LG디스플레이 상무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핵심인 고해상도와 슬림 디자인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키는 제품”이라며 “향후 500ppi 이상 초고해상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기술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