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허리·무릎 통증, 우습게보다 몸 다쳐요!

봄은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부상이나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증가하는 계절이다. 통증의 정도가 크지 않은 경우 약간의 근육통 정도로 일상생활에 큰 영향이 없지만, 통증이 큰 경우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일 뿐만 아니라 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어깨·허리·무릎 통증, 우습게보다 몸 다쳐요!

통증 줄어드는 줄 알았더니… 무엇보다 초기 치료 중요

평소 산행을 즐기는 박지학(49세, 가명)씨는 추운 날씨로 산을 찾지 못하다가, 날이 따뜻해진 최근 산을 찾았다. 산을 즐기고 온 후 무릎이나 어깨와 같은 몸에서 통증이 느껴졌으나, 단순한 통증이라 생각해 병원을 찾지 않았다.

그러나 통증은 줄어들지 않았고, 이에 병원을 찾은 박씨는 오십견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어깨에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었던 것을 미처 알지 못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 채로 갑작스레 어깨를 움직여 증상이 심화된 것이다.

인천시청앞에 위치하고 있는 21세기병원 현용인 원장은 “갑작스러운 어깨 움직임은 근육에 무리를 줄 수 있어 통증이 발생하거나, 질환이 있는 경우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며 “방치할 경우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통증이 있다면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존적인 방법을 통해서도 치료할 수 있다.”고 말한다.

어깨·허리·무릎 통증, 대표적인 보존적인 치료 ‘ESWT’

대표적인 보존적인 치료 방법은 ESWT를 들 수 있다. 흔히 말하는 체외충격파 치료가 바로 ESWT. 장비에서 나오는 충격파 에너지가 근골격계를 자극하여 관절통증을 완화시켜주게 된다. 짧은 시간에 높은 압력을 가진 에너지를 발생시켜 빠른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통증이 있는 부위에만 선택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시술 후 피부 발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사라진다. 때문에 부작용이나 합병증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이 치료를 받는 것이 가능하다.

인천시청앞에 위치하고 있는 21세기병원 현용인 원장은 “환자의 증상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보통 일주일 간격으로 3~5회 정도 치료를 받으면 호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허나 심장판막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거나 관절에 균이 들어가서 세균성 염증이 있는 경우,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에는 되도록 체외충격파 치료를 받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은 어깨·허리·무릎 부위에 통증이 발생한 경우 이를 단순 근육통으로 여기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단순한 근육통이 아닌 질환의 징조일 가능성이 있으며, 방치할 경우 보존적인 치료가 아닌 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해야한다는 점을 명심하여 되도록 빨리 증상 초기에 병원을 찾아 체외충격파와 같은 방법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