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진흥원(SBA·대표 이전영)은 벤처캐피탈사와 손잡고 스타트업 경연 프로그램 ‘서울 T-스타 2014’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T-스타는 오디션식 경진대회로 서울 소재 창업 3년 이내의 초기기업을 대상으로 신청 받아 오는 9월까지 5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SBA로부터 최고 1억원에서 5000만원 사이로 차등 투자 받고 DSC인베스트먼트, 보광창업투자, 서울투자파트너스, 엘엔에스벤처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등 8개 민간 투자회사로부터 40억원 규모의 매칭 투자를 받는다.
지난해 처음 열렸던 이 행사는 18:1의 경쟁률을 보이며 창업기업의 큰 관심을 받았다. 당시 최종 선정된 기업 중 2개사가 11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10개사는 총 2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가 진행 중이다.
이번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창업기업은 SBA가 운영하는 창업보육센터에 우선 입주 기회가 주어진다. 경영기술컨설팅, 마케팅고도화,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등 다양하고 입체적인 보육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해 세계적인 벤처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전영 SBA 대표는 “지난해 처음 선보인 투자형 창업경진대회가 예상 밖의 뜨거운 경쟁률을 보이며 초기창업가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며 “올해는 참여 벤처캐피털 확대와 기업당 투자규모 증대 등 더욱 진화된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가신청은 SBA 온라인 홈페이지(www.sba.seoul.kr)로 6월 26일까지 참가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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