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가로등에 스마트폰을 대면 보호자에게 위치정보를 전송하는 근거리 무선통신(NFC)을 활용한 안심귀가 서비스를 시작했다.
안심귀가 서비스는 여성이나 아동이 밤늦게 귀가하더라도 위치 정보를 보호자가 알 수 있게끔 하는 서비스다. 이용자가 스마트폰에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깔고 NFC 시스템이 내장된 스티커에 스마트폰을 대면 보호자 스마트폰으로 위치정보가 전달되는 방식이다.
구미시는 이미 구미지역 모든 택시에 NFC 스티커를 붙였지만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경찰의 협조를 얻어 구미지역 곳곳에 NFC 스티커를 붙였다.
이와 관련 구미시 구평동 일대 1.8㎞ 구간이 우선 시범거리로 지정됐다. 이곳은 원룸과 상가가 밀집한 곳이며 학교 4곳이 있어 범죄예방 관리가 필요한 지역이다. 우선 시범거리 내의 전봇대와 가로등 61곳에 NFC 스티커를 부착했다.
경찰도 안심귀갓길 일대에 보안등이나 안심귀가 표시등을 설치하고 일부 편의점이나 문구점 등을 여성안심귀가 도우미집과 아동안전 지킴이집으로 지정했다. 구미시는 아울러 이달 안에 시내버스 정류장 400곳에 NFC 스티커를 부착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안심귀가 서비스 시범거리를 포항과 경주, 경산, 안동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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