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션센서로 홈런 날리자... ST마이크로, 자사 센서 넣은 `블라스트 베이스볼` 선보여

야구 타자의 타법 개선에 최첨단 센서 기술이 쓰였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대표 마르코카시스)는 스포츠 제품 전문 업체 블라스트 모션사가 내놓은 ‘블라스트 베이스볼’에 자사의 최첨단 미세기계공정시스템(MEMS) 공정 기술이 적용된 정밀 모션 센서가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대표 마르코카시스)는 블라스트 모션사의 `블라스트 베이스볼`에 자사의 최첨단 미세기계전자시스템(MEMS) 공정 기술이 적용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블라스트 베이스볼` 제품과 그에 쓰인 ST마이크로의 모션센서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대표 마르코카시스)는 블라스트 모션사의 `블라스트 베이스볼`에 자사의 최첨단 미세기계전자시스템(MEMS) 공정 기술이 적용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블라스트 베이스볼` 제품과 그에 쓰인 ST마이크로의 모션센서다.

블라스트 베이스볼은 선수들이 자신의 타격 기법을 개선하고 그 성과를 공유할 수 있어 주목받는 제품이다. 어떤 야구방망이든 손잡이 끝에 ST마이크로의 센서를 부착하면 된다. 눈에 잘 띄지 않아 의식하지 않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다. 무게도 28g에 불과하고 방진·방수는 물론 충격에도 강하다.

선수가 센서를 붙인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면 정확한 분석 결과가 블라스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으로 전달된다. 연습과 실전 간의 차이도 구분 가능하다. 전달된 정보는 다른 선수와 공유할 수 있다. 루카 디 팔코 ST마이크로 부사장은 “사물인터넷(IoT)·웨어러블 기술 전략을 스포츠 현장에 접목한 것”이라며 “정밀 모션 감지 기술로 사람들이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을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블라스트 베이스볼은 모션 센서, 배트 부착물, 앱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149.99달러다.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