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CEO, "3명 중 1명은 석·박사…고령화 뚜렷"

코스닥 상장법인 경영인 세 명 중 한 명이 석·박사 출신 고학력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령이 높아지는 고령화 현상이 뚜렷한 가운데 젊은 세대 비중은 줄고 여성 CEO 비중은 여전히 미미하다.

13일 코스닥협회(회장 정지완)는 1005개 코스닥상장법인을 조사한 ‘2014 코스닥상장법인 경영인 현황’을 발표하고 총 1212명의 최고경영자(CEO) 중 석·박사 비중이 33.1%에 달한다고 밝혔다.

박사 14%, 석사 19.1%, 대졸 56.3%, 고졸 2.0%였으며, 석사 이상은 지난해 30.8%에 비해 2.3%P 늘었다. CEO를 포함한 등기임원 전체에서는 29.3%가 석사 이상이다.

출신 대학은 서울대가 19.8%, 연세대 9.4%, 한양대 9.2%, 고려대 7.2%, 성균관대 4.1% 순이었다. 계열로는 이공계열이 44.6%로 가장 많았고 상경계열이 36.6%, 인문사회 계열이 9.1% 순이었다.

CEO 평균 연령은 55세로 지난해 보다 0.4세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에 전년보다 1세가량 늘어난 데 이어 지속적인 고령화 추이를 보여준다.

여성 CEO는 14명으로 지난해 11명 보다 다소 늘었지만 전체 비중의 1%를 간신히 넘어섰다. CEO를 포함한 등기임원 전체에서 여성은 184명으로 3.5%를 차지했다.

1005개사의 평균 매출액은 연 1185억2000만원 이었으며 평균 직원 수는 253명이었다.

<코스닥 CEO 최종학력 / 자료: 코스닥협회>


코스닥 CEO 최종학력 / 자료: 코스닥협회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