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 조명기기·이차전지 분야 UL 시험소 자격 획득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원장 송재빈)은 국제 시험인증기관 UL로부터 조명기기와 이차전지 분야 공식 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13일 밝혔다.

KCL은 발광다이오드(LED) 등기구, 파워 드라이버 등 조명기기와 리튬이온 배터리 셀, 팩 등 이차전지 제품 분야에서 UL과 공식 시험기관(WTDP:Witness Test Data Program) 지정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은 KCL 시험만으로 미국·캐나다 등지 수출에 필요한 UL마크를 획득할 수 있게 됐다. 시험인증 기간과 비용을 줄이고 관련 정보를 보다 쉽게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CL은 UL과 에너지 효율 시험평가 분야 등에서 업무 협력을 확대해 국내 수출 기업에게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송재빈 원장은 “세계 유수의 시험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기관 브랜드 가치를 제고해 세계에서 인정받는 시험인증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서초동 본원에서 UL과 시험기관 지정 협약식을 가졌다. 송재빈 원장(오른쪽 네 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했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서초동 본원에서 UL과 시험기관 지정 협약식을 가졌다. 송재빈 원장(오른쪽 네 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