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 웨스틴호텔 회의룸에 국산 대형 전자칠판이 설치된다.
전자칠판 전문업체인 아하정보통신(대표 구기도)은 최근 미국 현지 대리점을 통해 애틀란타주 소재 웨스틴 피치트리 플라자 호텔에 84인치 고급형 전자칠판 42대를 공급, 회의실용으로 설치한데 이어 미국 전역의 웨스틴호텔에 설치키로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아하정보통신은 수백 개에 이르는 미국 웨스틴호텔에 주문설치 형태로 대형 전자칠판 공급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추가 주문은 현지 대리점을 통해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애틀란타 웨스틴호텔에 설치한 84인치 전자칠판은 해상도가 풀HD의 4배인 초고화질(UHD)급 패널을 탑재한 최첨단 제품이다. 풀HD가 1920×1080 픽셀인데 비해 UHD는 3840×2160 픽셀의 해상도를 지닌다. 이 제품은 소비전력이 기존 LCD 제품의 50% 수준이며 무반사 강화유리를 붙여 시력이 저하하는 악영향도 방지했다. 10포인트 멀티터치가 가능하고 전자칠판에서 자주 쓰는 기능을 펜트레이 상단에 핫키로 배열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구기도 사장은 “미국 웨스틴호텔 공급건은 호텔 당 100만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수출”이라며 “호텔 회의룸을 이용하는 기업에 자연스럽게 홍보도 되기 때문에 미국 내 기업 회의실까지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