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도내 90개 농공단지 지원

충남도가 도내 90개 농공단지 지원에 나선다.

도는 ‘농공단지 종합관리지원계획’을 수립해 기반시설 노후 등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도내 90개 농공단지 지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지원계획에 따르면 △특화단지 육성 △인력확보 지원 △산업기반시설 정비 강화 △공동인프라 확충 △기업경영 지원 △농공단지활성화 제도 기반 구축 및 개선 등 6개 중점 추진과제가 단계별로 추진된다. 대상은 도내 90개 농공단지다.

계획 수립에 앞서 도는 지난해 12월 열린 농공단지 정책토론회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45일간 입주기업인 면담 및 서면조사 등 농공단지 진단평가를 실시했다. 진단평가 결과 농공단지 입주기업은 기반시설 노후화(52%)와 인력(11%), 용수(9%), 교통(8%) 등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도는 6개 추진과제와 별도로 단지별로 취업도우미(상담사)를 배치해 입주기업 애로상담과 취업알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농공단지홈페이지에 은퇴자 맞춤형 인력풀 코너를 운영하는 등 인력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도내 농공단지는 총 90곳(완료 72, 조성중 18)이다. 지난해 말 기준 953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고용은 2만9814명, 생산액은 10조9590억원이다. 농공단지는 농어촌 지역 소득을 높이기 위해 조성한 공업단지다. 1984년 시행된 ‘농어촌소득원개발촉진법’에 의해 처음 지정됐다. 업종 제한 없이 입주할 수 있다.

홍성=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