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일러 양대 산맥인 귀뚜라미보일러와 경동나비엔이 중국 냉난방 전시회에 참가해 해외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사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14년 국제 위생과 냉난방 공조 전시회(ISH China&CIHE 2014)’에 참가해 주력 제품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귀뚜라미는 주력 제품인 ‘거꾸로 콘덴싱 보일러’와 ‘거꾸로 하이핀 보일러’의 기술력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거꾸로 콘덴싱 보일러는 기존의 콘덴싱 보일러가 가지고 있는 1차, 2차 열교환기 없이 하나의 ‘하이핀 저탕식 열교환기’로 콘덴싱 기술을 구현한 제품이다. 거꾸로 하이핀 보일러는 내염과 외염 불꽃이 결합해 미연소 가스 입자를 재연소시켜 높은 연소 효율을 실현시킨 내·외염 복합버너를 적용했다.
경동나비엔은 콘덴싱보일러와 스털링엔진 m-CHP와 태양열 시스템을 연결해 고효율 친환경 에너지 환경을 구현했다. 가정용 콘덴싱보일러와 온수기를 병렬로 연결해 중대형 보일러를 대체할 수 있는 캐스케이드 시스템을 소개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경동나비엔은 현지 유통업자들을 대상으로 밀착 마케팅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지난 12일 대형 유통업자 300명을 초청해 제품 설명회와 설치, AS 교육 등을 실시했다.
최재범 경동나비엔 대표는 “중국은 유수의 글로벌 업체와 함께 현지 로컬 업체 등 200여개 이상의 보일러 제조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곳”이라며 “중국시장에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현지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현지 밀착형 마케팅 활동으로 그 입지를 굳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