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클라우드 본격 추진

부처 간 협업 활성화를 위한 ‘범정부 클라우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안전행정부는 14일 정부청사에서 원격 영상회의를 통해 ‘45개 부처 정보화담당관 업무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일하는 방식을 지식경영체계로 혁신하고 부처 간 협업 활성화하기 위한 ‘범정부 클라우드 사업’ 추진키로 했다. 따라서 업무 관련 생성된 보고서나 자료를 개인PC가 아닌 범정부 클라우드 공통저장소에 저장한다. 저장된 자료는 부서와 기관이 공유할 방침이다.

표준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도 개발한다. 특정 기업과 기술종속성을 배제하고 개발결과는 누구나 활용〃개량이 가능한 공개SW로 개방·제공키로 했다.

정부대표포털에 각 부처 소관 정책서비스를 등록, 안내해 국민이 한 곳에서 편리하게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

또 부처별 ‘웹사이트 총량제’에 대한 각 기관의 의견을 수렴했다. 웹사이트 총량제란 정부 사이트가 무분별하게 늘어나지 않도록 부처별·기관별로 웹사이트의 수를 제한하는 제도다. 총량제가 시행될 경우 새 웹사이트를 만들려면 활용도가 낮아 사실상 방치된 기존 사이트는 폐쇄될 수 있다.

아울러 안행부는 정부 사이트가 특정 운용체계(OS)에 종속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액티브X 사용 실태조사와 대체계획 수립을 각 부처에 요청했다. 모바일 서비스의 위변조 방지와 암호화 등 보안관리를 당부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