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혁 서울대 공대 컴퓨터공학부 교수가 미국 컴퓨터학회(ACM:Association for Computing Machinery)가 발간하는 트랜잭션 반도체 설계자동화 저널 ‘TODAES(Transactions on Design Automation of Electronics Systems)’ 편집장으로 선임됐다.
장 교수는 6월부터 향후 3년간 ACM TODAES의 편집권한을 갖고 부편집장을 임명하는 역할을 맡는다. 1947년에 설립된 ACM은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와 더불어 세계 전기전자컴퓨터 분야를 대표하는 학회다. 또 컴퓨터과학의 노벨상이 불리는 ‘튜링상’을 주관한다.
장 교수는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부터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내장형저전력 연구실을 이끌고 있다. 저전력 시스템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석학이다. 2012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ACM 설계자동화분과 의장에 선임됐다.
장 교수는 “ACM은 67년 역사의 세계 최대 컴퓨터 분야 학술 조직으로 한국인이 ACM 저널의 편집장으로 선임된 경우는 드물기에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우리나라 컴퓨터공학의 발전에 더 크게 기여할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