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대표 박상진)가 유럽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선도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삼성SDI는 14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4 프로스트&설리번 어워즈’에서 유럽 지역 ESS부문 올해의 기업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상은 글로벌 리서치업체 프로스트&설리번이 매년 산업직군별로 탁월한 성과를 낸 업체를 선정해 수여한다. 삼성SDI는 지난 2009년에도 리튬이온 이차전지부문에서 최고 품질 및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SDI는 경쟁사보다 앞서 유럽 ESS 시장을 개척해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한 점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4월 이탈리아 에넬에 1㎿h급 전력용 ESS 공급 계약, 독일 전력 업체 베막에 유나이코스와 공동으로 10㎿h급 ESS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7월에는 영국 UKPN에 S&C와 공동으로 11㎿h급의 ESS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또 가정용 리튬이온 ESS로 지난해 세계 최초로 독일전자기술자협회(VDE)에서 품질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