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슈퍼에서도 실시간 날씨정보를 상품 재고 관리와 마케팅에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중소기업청과 기상청은 15일 서울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기상정보를 활용한 소상공인 날씨 경영 지원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날씨는 우리 생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소비자 구매 심리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이미 국내 유통 대기업과 편의점은 자체적으로 날씨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경영 관리에 활용중이다.
그러나 골목상권 소상공인은 날씨 정보와 매출간 상관 관계를 분석하고 의사를 결정하는 지원 시스템이 없어 과거 경험에 따라 직관적인 의사결정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협약으로 기상청은 과거 3년간 기상정보, 실시간 기상정보, 기상예측정보, 기상지수 정보 등 다양하고 상세한 날씨 정보를 제공하고, 날씨 경영 서비스 구축에 필요한 기술을 자문하기로 했다.
중기청은 기상 정보와 나들가게 매출정보간 상관 관계 모델을 개발하고, 의사 결정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10월부터 날씨 경영 마케팅 시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내년부터는 소상공인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날씨 경영 정보를 확대·개발해 제공한다.
중기청과 기상청은 이번 협약으로 정확한 수요 예측에 기반을 둔 마케팅을 지원해 소상공인의 경영 효율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