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오픈마켓 11번가가 자사 도서 전문몰의 모바일 거래내역을 분석한 결과 주 고객층은 30대 여성으로, 자녀 교육에 관한 서적을 주로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5월 14일까지 올해 구매 고객을 보면 30대가 50%, 20대 24%, 40대 18%순으로 나타났다. 성별 비중은 여성 65%로 35%의 남성보다 월등히 높았다.
특히 육아와 교육, 요리를 다룬 가정/생활 도서는 모바일 거래 비중이 평균 60%로 인터넷 구매 비중보다 높았다. 고희정 11번가 도서영업 팀장은 “최근 모바일 메신저나 커뮤니티를 통해 교육 정보를 공유하는 엄마들이 늘었다”며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일명 ‘엄마 참고서’를 지인에게 공유, 바로 구매로 이뤄지는 특성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모바일 도서 구매는 전년 동기 대비 거래액이 100% 성장해 순방문자가 16% 상승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이는 이동성이 좋은 모바일을 통해 검색을 하고 실 구매는 PC에서의 기존 구매 스타일이 모바일에서 보고 바로 구매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서11번가는 내달 14일까지 모바일 서점에서 ‘엄마참고서’ 40여권을 최대 55% 할인 판매한다. 고 팀장은 “모바일을 통해 유아용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이 정보 습득을 위한 교육 도서까지 구매하는 등 모바일 쇼핑 구매 범위가 넓어졌다”며 “추후 모바일 서점 이용자의 소비 행태를 면밀히 분석해 고객 맞춤형 프로모션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